디럭스 유모차에서 휴대용 유모차로 넘어오려고 이것저것 유모차 많이 알아봤어요. 아이가 유모차 타는 것을 안 좋아해서 어디 갈때마다 12키로 육박하는 아이를 안고다니려니 보통 힘든일이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티바 있는 유모차를 좋아한다고 해서 실물로 보고 태워보기 위해 베이비플러스를 찾았어요. 유명한 Y유모차, R유모차, 타보 세 가지를 비교한 후 타보를 구매했어요. 차양막을 다 내렸을 때 아이 얼굴 거의 앞까지 온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다른 유모차에 비해 티바 거리가 넓은 점, 의자 가로 길이가 길어 오래 태울 수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선택했어요. 유모차 싫어하는 아이가 티바 때문인지 갑자기 유모차 거부 안하고 너무 잘타요. 매번 유모차 태울때마다 억지로 태우고 과자로 달래고 했는데 타보는 좋아해요!!
이번 주말에 코엑스 베페 베이비페어 가서 사려고 했는데, 사람 많다고 해서 먼저 집 근처 유아용품 매장에 가봤어요. 미리 알아본 제품이 프리암, 트릴로지, 스핀로얄이었는데 역시 눈으로 직접 보는거랑 인터넷으로 알아본 거는 다르더라구요. 원터치 폴딩이 되는 트릴로지를 1순위로 두고 갔는데 차체 높이 조절, 손잡이 높이 조절이 안돼서 탈락시켰어요. 스핀로얄은 양대면 체인지가 쉬워보였지만 묵직해서 제가 주로 끌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웠어요. 직원분이 하비 이지워커를 추천해주셨는데 높이 조절도 되고, 핸들링도 좋더라구요. 하비는 장바구니도 크고, 색깔도 프레임까지 블랙이라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여요. 어떤거 구매해야 할지 엄청 고민했는데, 뜻밖에 맘에 쏙 드는거 찾아서 만족스러워요. 악세사리 구매가 다른 모델에 ..